[더뉴스] '서울 세계불꽃축제' 100만 인파 예상...관람 꿀팁은? / YTN

2022-10-07 853

내일 저녁, 화려한 불꽃이 서울 하늘을 물들입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잠시 쉬었던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축제는 '위 호프 어게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올해는 이전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불꽃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불꽃 연출 구간은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로 확장됐습니다.

시민들 관심도 높습니다.

한 중고마켓에는 불꽃이 좀 더 잘 보이는 장소를 빌리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4시간에 20만 원을 주고 불꽃 촬영을 하려나 봅니다.

4시간에 50만 원으로 발코니를 빌려준다는 글도 올라왔고요.

한강 인근 호텔들의 객실은 축제 날짜가 나온 뒤 며칠 만에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불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어느 지역을 찾았을까요?

3년 전 축제 당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니, 여의나루·노들·샛강역 인근 상권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의나루역의 경우, 축제 전후 토요일보다 매출이 226% 증가해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요.

노들역과 샛강역 인근 매출도 각각 200% 넘게 올랐습니다.

주최 측은 숨겨진 불꽃 명당으로 이촌 한강공원을 추천하는데요.

여의도 한강공원과 달리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습니다.

동작구는 불꽃축제 관람 편의를 위해 노량진 축구장을 개방하고요.

사람이 너무 몰리는 게 싫은 분들은 남산타워와 노량진 주차타워, 노들섬 등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1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행시 진행을 위해 여의동로와 여의상류 나들목은 통제하고요.

대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70회 더 늘려 운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불꽃축제 관람 팁 몇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의외의 대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가지 말라"고 하고...

그냥 TV로 보라는 팁도 있네요.

저희 YTN에서도 내일 축제가 열리는 시간에 축제 현장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이니까요.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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